진료실 이야기

질건조증, 폐경 아니어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남역 산부인과 리디아여성의원 홍승호 원장입니다. 질건조증 , 폐경 아니어도 생길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 질건조증 '을 입력하기까지 망설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혼자 찾아보다가…

질건조증, 폐경 아니어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남역 산부인과

리디아여성의원 홍승호 원장입니다.

질건조증 , 폐경 아니어도

생길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 질건조증 '을 입력하기까지

망설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혼자 찾아보다가

여기까지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진료실에서 이런 분들을

자주 만나는데,

막상 이야기를 꺼내시면

"이게 저만 그런 줄 알았어요"라고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질건조증 은 부끄러운 증상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의학적 문제 라는 점입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너무 오래 참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얼마 전 진료실에서 만난 30대 환자분 이야기"


얼마 전 30대 후반의 한 환자분이

오셨습니다.

출산 후 1년 정도 지났는데

부부관계가 점점 어려워지고,

평소에도 속옷이 닿기만 해도

따끔거린다고 하셨어요.

인터넷에서는 자꾸

'폐경 증상'이라고 나오는데

본인은 아직 생리도 규칙적이어서

더 혼란스러우셨다고 합니다.

검사해 보니 출산과 모유수유로 인한

호르몬 변화, 그리고

골반 점막의 위축이 함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폐경이 아니어도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상황이지요.

이분처럼 출산 후, 수유 중,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

특정 약물 복용 중에도

질건조증 은 나타납니다.

질건조증, 폐경 아니어도 생길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질 내부 점막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이 호르몬이 충분할 때는

점막이 두툼하고 촉촉하게 유지되는데,

어떤 이유로든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점막이 얇아지고

윤활액 분비가 떨어집니다.

의학적으로는 '외음부 질 위축'이라고

부르는데, 어렵게 들리지만

결국 점막이 마르고 얇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은 다양합니다.

폐경 전후의 호르몬 변화가

가장 흔하지만,

출산과 수유, 난소 수술,

항암 치료, 일부 피임약이나 항우울제,

자가면역질환도 영향을 줍니다.

잦은 질세정제 사용이나

합성섬유 속옷, 과도한 위생 관념도

점막 환경을 해칠 수 있어요.

질건조증 은 단순히

'나이 들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20~30대에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고,

원인을 정확히 찾아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방치하면 어떤 일이 생기나"


"좀 불편해도 참고 살면 되지 않을까"

하고 미루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점막이 얇아진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작은 자극에도 상처가 잘 생기고,

그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

반복적인 질염, 방광염, 작열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 한 가지 놓치기 쉬운 부분은

부부관계나 일상의 위축감입니다.

통증이 두려워 관계를 피하게 되고,

그게 다시 관계 자체의 스트레스가 되는

악순환 이 만들어집니다.

신체 증상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에요.

제가 진료실에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이 모든 걸 혼자 오래 견디다

오신 분들을 만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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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치료, 어떤 원리로 접근하나"


치료의 출발은 정확한 진단 입니다.

점막의 상태, 두께, 분비 정도를 확인하고

호르몬 수치를 함께 봐야

원인이 보입니다.

단순한 일시적 건조라면

보습 치료만으로도 좋아지지만,

점막 자체가 위축되었다면

점막을 다시 두텁고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국소 호르몬 치료,

점막 재생을 돕는 질필러 시술,

그리고 점막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는

레이저 치료가 있습니다.

환자분의 나이, 출산력,

호르몬 상태, 동반 질환에 따라

조합이 달라지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이게 정답입니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환자를 볼 때 이런 순서로 진행합니다"


처음 오신 분께는

충분한 문진 시간을 먼저 드립니다.

증상이 언제부터,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 출산이나 수유,

복용 중인 약은 어떤지 자세히 듣습니다.

그다음 정밀 초음파로 골반과

점막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호르몬 검사를 진행합니다.

1단계: 문진과 증상 패턴 확인

2단계: 초음파 검사와 점막 상태 평가

3단계: 원인별 맞춤 치료 계획 설명

4단계: 시술 후 경과 관찰과

생활관리 안내

치료 계획을 말씀드릴 때는

"꼭 해야 하는 것"과

"선택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해서

설명드립니다.

환자분이 충분히 이해하고

결정하셔야 마음이 편하시기 때문입니다.

Q. 시술이 많이 아픈가요?

대부분의 시술은 표면 마취 후 진행되어

통증은 크지 않습니다.

다만 점막이 많이 얇아진 분은

처음 며칠 약간의 묵직함을

느끼실 수 있고,

보통 일상생활은 당일부터 가능합니다.

Q. 한 번에 끝나나요?

증상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가벼운 경우 1회로도 변화를

느끼시는 분이 있고,

점막 위축이 심한 경우

일정 간격을 두고 추가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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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환경에서 신경 쓰는 부분"


여성 질환은 진료 자체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기 공간부터 처치실까지

동선이 다른 환자와 겹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고,

상담은 폐쇄된 공간 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합니다.

시술실에는 정밀 초음파와

점막 진단 장비를 갖춰서

눈으로 보고 확인한 뒤

치료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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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병원 치료와 함께 일상에서도

신경 쓰실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질 내부 세정제 사용은

가급적 줄이세요.

외음부만 미온수로 가볍게 씻는 것이

점막 균형 유지에 좋습니다.

둘째, 면 소재 속옷 을 입고,

꽉 끼는 바지는 피해 주세요.

물을 충분히 드시고,

카페인과 음주는 점막을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

필요하면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질 보습젤을 보조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는데,

어떤 제품이 맞는지는

진료 때 함께 상의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생활관리만으로 좋아지는 분도 있지만,

점막 위축이 진행된 경우

자가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 달 이상 변화가 없다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언제 병원에 와야 할까요"


다음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시면

진료를 권합니다.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을 때,

부부관계 시 통증이 반복될 때,

질염이 자주 재발할 때,

출산 후 또는 폐경 전후로

증상이 시작되었을 때입니다.

"이 정도로 병원 가도 되나" 하고

망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초기에 오시면

가벼운 관리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진작 올걸 그랬어요"입니다.

질건조증 은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증상이지만,

진료실 안에서는 그저

치료가 필요한 하나의 상태일 뿐입니다.

혼자 검색만 반복하시기보다

한 번 편하게 문의 주셔도 좋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리디아의원 으로 연락 주세요.

충분히 듣고 차분히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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